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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선교사 이야기

선교지 시골사역


2014년 2월 4일. (선교지 6개월)


우리는 키르키즈스탄의 2번째 도시 오쉬라는곳에서 사역을 하였다.

특별히 그곳에 있는 소수민족인 우즈벡 영혼들을 대상으로 사역을 하였다.


2번째로 큰 도시라고 하지만, 실상은 우리나라 시골보다 못하다.

여기에서도 시골사역이라고 선교사들은 이야기 한다.

실제로 시골까지는 아니지만, 도시에 비하여 여러가지로 시골사역이라고 불러도 무방할것 같다.


시골사역의 기준을 어디에 두냐에 따라서 다르긴 하겠지만, 크게 자녀교육의 혜택을 두고 그 기준점을 정한다면 이곳은 시골지역이 맞는듯 하다.

외국인학교도 없고, 자녀들을 현지학교에서 교육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다행히 공항이 있긴하지만, 공항에서 타고 내리는 과정이 저렇다.

그래도 비행기가 있는게 어디인가?

없다면 엄청난 시간이 소요된다. 12시간을 쉬지 않고 달려야 수도를 통해서 다른 나라로 갈 수 있다.



모든 선교지가 인프라가 부족하다.

그리고 우리들의 뜻대로 일들이 잘 돌아가지 않는다.

다른 무엇보다도 우리들의 속도대로 일들이 진행되지 않는다.

우리가 빠른것인지..그들이 느린것인지 기준점을 잡을 순 없지만 우리 기준으로 그들은 느리다.



시골사역의 장점이라면 무엇이 있을까?

아마도 사람들을 도시 사람보다는 쉽게 사귈수 있다는 점이 있을것 같다.

선교라는것이 실상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것이고, 관계가 거의 전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도시사람들에 비해서 분명 선교지도 시골사람들을 사귀고 관계맺기가 쉬운것 같다.

물론 깊게 관계를 맺는 문제에 있어서는 차이점이 존재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시사람들보다는 더 관계 맺기가 쉬운점은 분명하다.


그리고 시골지역은 선교사들이 많지 않다.

선교사가 많은것이 좋은가, 적은것이 좋은가..

여러가지 논의할 수 있겠지만. 많은것보다는 적은것이 더 좋지 않을까 한다.

커뮤니티 형성과 교제권도 그러하고, 구지 많은 선교사가 한 지역에 있는것이 정말 좋은것인가? 라는 질문도 필요하다.


어쨋건. 시골지역은 선교사들이 적다.

그러므로 선교사가 할일도 할 수 있는것도 많다.

사람들의 필요도 분명히 많다.


단, 선교사가 시골지역으로 들어가기에 앞서서 고민해야 할 부분이 두가지가 있는듯하다.

첫째는 자녀교육문제이다. 자녀들을 어떻게 교육시킬것인가...

그래서 젊은 선교사 부부 또는 은퇴한 선교사, 또는 자녀교육에 있어서 자유로운 선교사들이 이 시골지역을 사역하기에 가장 적합한것 같다.


둘째는 문화,편리성이 없어도 견딜 수 있는가..

의 문제이다.

시골지역은 선진국에서 자라온 우리들이 살아가기에 문화,편리함이 너무 부족하다.

그래서 충분히 감정적, 정서적으로 결핍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부분에서 조금 더 자유로울 수 있고, 견뎌낼 수 있고, 즐길 수 있는 사람들이 시골지역에 적합하지 않은가 생각이 든다.



여러가지 고려해야할 사항들이 많겠지만, 위의 2가지가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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