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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누구의 왕국인가?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니라 만일 내 나라가 이 세상에 속한 것이었더라면 내 종들이 싸워 나로 유대인들에게 넘겨지지 않게 하였으리라 이제 내 나라는 여기에 속한 것이 아니니라(요한복음 18장 36절)



우리는 누구의 왕국을 세우기를 원하는가?


모든 사람들은 자신의 왕국을 세우기를 원한다.

어떤 사람은 돈으로

어떤 사람은 명예로

어떤 사람은 권력으로

어떤 사람은 사역으로


다양한 방법으로 자신들의 왕국을 세우고, 그곳에서 자신의 뜻에 복종되거나 이루어지는 일을 두고 기뻐한다.

그것이 인생의 깊숙한곳에 자리잡고 있는 욕망이므로, 그런것이 없다면 그것 또한 거짓말이거나, 본인을 아직 잘 모르고 하는 말일것이다.


인간의 마음에 깊숙한곳에 자리잡은 이 욕망.

그 욕망이 포장되어서 명예나, 사람들이 존경받는 위치나, 가장 위험한것은 종교적인 위치로 자리잡을때 우리는 스스로 속게 된다.


우리 스스로 자신의 왕국이 아닌 이것은 신의 왕국이라고 자부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그 자리에서 언제든지 내려올 수 있다면

그리고 자신을 추종하던 모든 이들이 한순간에 떠나버린다면


그때가 되어서야 본인도 깨닫게 된다.

아..내가 100% 그분의 왕국을 세우기 위해서 살아온 것이 아니구나..


그렇다고 그분께서 우리를 그 진실을 깨닫게 하기 위해서 우리를 그 자리에서 내려오게 하실까?


그런일은 종종 있을 수 있지만 많지는 않은듯하다.

그러므로 우리가 그러한 자리에 있다면, 사역보다는 자기점검에

사람들이 원하는 일보다는 주님이 원하는 일을 더 신경써야 할 것이다.


사람들의 소리보다 하나님의 음성이 적게 들린다면..그것이 바로 경고의 소리다.

내 왕국을 세우려고 자신을 속이고 남들을 속이고 결국 스스로 속인 결과에 자신의 헛된 믿음으로 모든것을 포장하게 된다.


그 포장은 자신의 가장 의롭고 선하고 그분의 뜻에 복종하는 충성된 종이라고 믿게 된다.

그것이 사실일 수도 있지만....


인생을 아는 이들이라면, 그것은 위험한 일이라는것을 깨닫을 수 있다.



나의 왕국인가?

주님의 왕국인가?

나는 왕좌의 자리에 앉기를 원하는가?

왕좌의 자리 옆에서 그분의 영광과 위대함과 완전함에 매료되길 원하는가?


아무것도 없으면서 있는척하길 원하는가..

아무것도 없기에 온전하신 그분 옆에서 온전해지기를 원하는가..


작은 차이지만,

이 차이를 깨닫고 삶에 적용하기는 결코 쉽지 않다.

왜냐하면 인간의 욕망이 이 모든것을 감추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왕국은 이땅에 속한것이 아니다.

눈에 보여지는 것이 아니다.

사람들이 알아봐 주는것도 아니다.


예수님께서 이땅에 내려오셨을때, 그분의 왕국은 실제로 우리들에게 보여졌다.

그런데 그것을 알아본 이들이 무척이나 적다.

심지어 제자들도 그 왕국을 깨닫지 못하고, 계속 그 왕국이 오기를 기다렸다.

그 왕국이 이미 제자들에게 와 있었는데..

그것을 깨닫지 못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미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

하나님의 왕국이 우리 안에 있다.

그 왕국을 누리고 있는가?

아니면 다른 나만의 왕국을 세우기 위해서 부단히 애쓰고 노력하는가?

아니면 그 둘 사이에 끼여서 괴로워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