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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ve begins at home
    선교/선교사 이야기 2018.06.09 16:15


     Love begins at home, 2013년 8월 11일, 선교지 1개월차

    테레사 수녀가 한 말이다. 사랑은 가정에서부터 시작된다. 참 공감이 되는 말이다. 사람에게 있어서 ‘집’이 가지는 의미가 참 많지만 공통적으로 ‘안식’,’쉼’ 이란 단어에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지 않을까?
    그러한 안식과 쉼은 가정에 ‘사랑’이 있는것을 전제로 우리가 느낄수 있는 감정들이다.

    우리의 삶의 시작이 되는 장소는 ‘집’이고, 그 집의 근본은 ‘가정’이다. 그러므로 집은 우리 모두에게 참 의미 있는 공간이다. 우리의 선교지에서의 시작이 되었고 마침이 되는 장소는 바로 이 ‘집’이었다.

    처음 도착 후 우리의 안식처가 되었던 장소이다. 원래 들어가기로 예정되었던 집이 공사를 하게 되어서 조금 작은 이 집을 임시거처로 있게 되었다. 분명 집 주인은 2주면 공사가 끝난다고 하였는데, 그 말을 믿지는 않았지만, 2주면 끝난다는 공사가 2-3개월이 될줄은 전혀 몰랐다. 암튼 그 덕분에 우리는 이 집에서의 추억이 많이 생기게 되었다.

    선교사마다 다르겠지만, 우리는 도착후 1주일은 관광객 모드로 지냈던것 같다. 일반적으로 학생비자부터 시작하므로 우리또한 러시아어학과정으로 비자를 신청하고 학원을 등록하였다. 수업이 시작되고 비자가 발급되기까지 시간이 있었고 초반에 정착하기 위해서 해야할 것들이 많이 있었다. 그 본격적인 준비를 하기까지는 관광객 모드로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이곳에 대해서 적응해 나가기 시작하였다.

    다행히 이곳에 도착하기 전에 러시아어를 조금, 정말 조금 공부했었다. 그 덕분에 서바이벌은 하였지만, 말이 서버이벌이지...정말 개고생(—)했다. 언어의 장벽. 그것은 우리를 여러번 낙담케 하는 주된 소재였고, 우리를 겸손케 하는데 최고의 환경으로 작용하였다.

    근데 재미난것은, 하나님께서 사람을 대단한 적응력을 발휘할 수 있는 존재로 만드셨고, 어떠한 환경의 변화에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주셨다는걸 경험하게 되었다. 낯선 환경, 너무나 한국과는 다른 집의 구조, 언어의 장벽, 모든것들이 다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이곳에서 너무나 잘 자고 잘 먹고 잘 쉴 수 있었다. 

    한국에서 쉽게 얻을 수 있는것, 아니 어렵게 얻을 수 있는것이더라도 이곳에는 못 얻는 것들이 많다. 구할수 없고, 불가능한 환경이 주어지면 사람은 쉽게 포기할 수밖에 없고 그 주어진 환경에 감사하는 태도로 빠르게 바뀔 수 있다. 또 새로운 것들을 즐기고 경험하도록 노력하게 된다.  

    적응이라는것, 그것은 기존의 것을 바꾸는 고통이 있다, 그러나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즐거움도 있다. 결국 우리의 지경이 넓혀지는 것이다. 그래서 새로운 환경에서 다양한 경험들을 하는것은 하나님을 더욱 더 경험적으로 알게 되는 것이다. 광대하신 주님을 알아가는 것이다. 

    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제공해준 첫 집.
    내 인생에서, 우리 가족의 인생에서 인생의 전환점을 가져다 준 집이기에 참으로 소중하다.
    나는 이 ‘집’이라는 공간에서 ‘사랑’이 무엇인지 조금씩 배우게 되었다. 

    앞이 막막하고 두려울때, 그것을 지나가면 새로운 세계를 맛보게 된다.
    그길이 하나님께서 인도하시고 기뻐하시는 길이라면, 주저하지 말자!
    두려움은 금세 사라지고 그분의 광대하심이 우리 앞에 펼쳐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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