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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협박하는 부모들
    일상 2017.12.03 15:05





    '너 한 번 더 그러면, 키즈까페 안데리고 갈꺼야'
    '너 이거 안하면, 지난번 사주기로 한 장난감 안 사줄꺼야'

    우리 부모들은 얼마나 많은 순간 자녀들을 협박하고 있는가?

    토요일 아침 나는 그러면 안되는줄 알면서도 또 협박하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오후에 7살된 아들과 함께 키즈까페를 가기로 약속했었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그렇겠지만, 우리 아들도 뭔가 신나는 일이 기다리고 있으면 기다리기 힘겨워하는것 같다.
    그래서 아들은 당연히 조르고 언제 가냐고 묻게 되는데, 그것이 부모에게는 때로 힘든일이 되기도 한다.
    그 어려움이 오늘 아침 나로 하여금 자녀를 협박하게 된것 같다.

    '점심먹고 키즈까페 간다고 했는데, 계속 그렇게 못기다리고 짜증내고 하면 안데리고 갈꺼야!'
    물론 이 대화는 나의 격양된 감정과 함께 아들에게 얘기한것이다.

    그리고 셋째를 데리고 병원에 가면서, 나는 왜 또 아들을 협박할 수 밖에 없는가 고민하게 되었다.
    협박하면 안되는줄 알면서..또 협박하는 나를 보면서 후회도 되었다.

    아마 아이들이 느끼기에 우리들의 협박이, 그들에게는 우리의 구원을 다시금 취소하겠다는 주님의 음성처럼 들리지 않을까?

    주님께서는 우리들이 잘못한다고 구원을 취소하거나 협박하지 않으시는데,
    나는 자녀들에게 이거 못하면 너 구원 뺏어버릴꺼야 라고 말하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결국 협박하는 이유는,
    내가 부모로써 하나님께서 두신 위치에서 벗어나서 내 맘대로, 육신대로 자녀들을 다루고 싶어서 그러했던 것이다.
    그러할때 내가 해야할 건, 협박하는 나 자신이 이상함을 깨닫고, 다시 돌이켜 올바른 부모로써 행동하는 것이다.
    우리 하나님 아버지가 나에게 대하듯이, 그러한 자세로 자녀들을 대해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다시금 주님의 임재 안에 거하는 방법밖에 없는것을 깨닫는다.

    육신의 아버지처럼 행할것인가?
    생명의 아버지처럼 행할것인가?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지니 낙심할까 함이라. (골 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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